디지털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 시 자주 묻는 질문 TOP 10

yes-news-282 2025. 7. 3. 23:06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

복잡한 것 같지만 꼭 확인해야 할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실무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전통적인 취업비자나 관광비자와는 성격이 다르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원격 근무자가 특정 국가에 장기 체류하며 일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비자의 목적과 증명 서류, 체류 요건이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쉬운 관광 체류 연장 수단’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구체적인 소득 증명과 원격 근무 증빙이 필요하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디지털 노마드에 우호적이지만, 동시에 이민 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아래에는 경험 없는 사람도 혼자 비자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25년 현재 가장 자주 묻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관련 실무형 질문 10가지를 정리하였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1~5

Q1.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모든 나라에 있는 건가요?
→ 아니다. 2025년 기준 유럽 국가 중 약 15개국이 디지털 노마드 전용 비자를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가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아직 노마드 전용 비자가 없고, 일반 취업 또는 자영업 비자를 통해 체류해야 한다.

Q2. 수입은 어느 정도여야 하나요? 월 300만 원이면 충분할까요?
→ 국가마다 다르다. 크로아티아는 월 2,500유로(약 360만 원), 포르투갈은 약 3,000유로, 에스토니아는 3,500유로 이상 소득을 요구한다. 일부 국가는 원화 기준 월 400만 원 이상 수입 증명이 필요하므로, 정확한 환율 기준을 반영해 준비해야 한다.

Q3. 프리랜서도 신청 가능한가요, 아니면 회사 소속이어야 하나요?
→ 프리랜서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국내외 기업 혹은 개인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서 등 원격 근무 중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자영업’보다는 해외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선호하는 국가가 많다.

Q4. 은행 잔고가 많으면 소득이 부족해도 되나요?
→ 일부 국가는 일정 수준의 예치금(예: 6개월치 생활비)을 요구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매달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더 중요하게 본다. 즉, 은행 잔고가 많더라도 월 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거절될 수 있다.

Q5. 노마드 비자를 받으면 그 나라에서 일해도 되나요?
→ 대체로 안 된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현지 고용금지 조건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는 자국 내 고용주와의 근로 계약은 금지되며, 외국 기업이나 클라이언트와의 원격 업무만 허용된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실무 질문 6~10

Q6. 보험은 어떤 걸 들어야 하나요? 여행자 보험이면 되나요?
→ 국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장기 체류용 국제 의료 보험’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Cigna, IMG, SafetyWing 같은 보험사 상품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고, 응급 치료뿐 아니라 일상 의료 서비스도 포함된 보험이 요구된다. 단순 여행자 보험은 보장 범위가 협소해 거절될 수 있다.

Q7. 한국에서 신청 가능한가요, 아니면 해당 국가에 가서 신청해야 하나요?
→ 대부분 국가는 한국에 있는 해당국 대사관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다만, 포르투갈처럼 해당 국가에 입국 후 체류 허가를 신청해야 하는 구조를 가진 나라도 있으니, 미리 체류 순서와 비자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8. 부양가족도 함께 비자 신청이 가능한가요?
→ 가능하다.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등은 부양 배우자와 자녀까지 비자 동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소득 기준이 더 높아질 수 있으며(예: 기본 소득의 1.5~2배), 가족관계증명서 및 추가 보험 서류가 필요하다.

Q9. 신청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 서류 완비 후 처리 기간은 평균 36주다. 포르투갈은 23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고, 크로아티아는 평균 4주 내외로 빠른 편이다. 서류가 불완전하거나 번역이 누락되면 수차례 보완 요청이 발생해 기간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서류 준비가 핵심이다.

Q10. 디지털 노마드 비자로 체류 중 사업자 등록이나 세금 납부는 어떻게 하나요?
→ 대부분 국가는 비자 체류 중 해당 국가에서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포함한다. 하지만 일정 체류 기간(예: 183일 초과)이나 현지 수입이 발생하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국가별 조세협약과 거주자 요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들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자유로운 삶을 위한 제도이지만, 동시에 법적 책임과 실무 절차를 갖춘 명확한 체류 허가라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다. 비자 심사관은 ‘이 사람이 현지에 무리 없이 머물 수 있는가’, ‘불법 취업이나 체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단순히 소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류의 일관성, 체류 목적의 명확성, 재정 안정성까지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서류 준비는 최소 신청 2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번역 공증, 범죄경력 조회서, 보험 증명서 등은 최근 발급본만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갱신이 불가능하거나, 한 번밖에 신청할 수 없는 국가도 있으므로 첫 신청에서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나 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진다면, 경험이 있는 노마드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그룹, 해외 포럼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거기서 실제 신청 후기나 주의사항을 얻을 수 있으며, 각 나라 대사관의 비공식 정보보다 훨씬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는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비자 신청은 그 첫 출발이며, 서류 뒤에 감춰진 수많은 판단 기준들을 읽어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노마드로서의 첫 걸음이다. 철저한 준비와 정확한 정보가 자유롭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라이프를 가능하게 만든다.